[맛집추천] 막국수 - 강릉 연곡 초시막국수

초시막국수

강원도의 여름 음식인 메밀막국수, 냉면보다는 쫄깃한 식감은 떨어지나 메밀이 가지고 있는 까칠한 식감과 비빔양념의 매콤한 맛 또는 시원한 국물의 물막국수는 여름 한철 음식으로 냉면 다음으로 많이 먹는 음식입니다.

메밀의 경우 녹말작물이면서 섬유소 및 단백질 함량이 높고, 혈압강하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좋습니다. 막국수 하면 "메밀꽃 필무렵"의 봉평 메밀막국수가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으나, 강릉 또한 막국수의 맛집이 여러 곳이 있고, 맛집마다 그 맛이 서로 다릅니다. 그 중 여기서는 초시막국수를 소개합니다.

초시막국수는 구 연곡교의 옆, 연곡천 뚝방을 따라 외길 안쪽으로 약 500미터 정도 들어가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주변에 온통 밭들 사이에 덩그런히 간판을 내 걸고, 마당에는 호박이 주렁 주렁 열려 있으며, 넓은 주차장과 여러개의 평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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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막국수의 특징은 막국수의 면발이 다른 곳의 면발보다 아주 가늘다는데 있습니다. 냉면보다는 조금 굵지만, 여타 다른 막국수 보다는 가늘어 메밀의 까칠한 느낌이 덜하며, 빨간 양념장에 김을 띄워 줍니다. 이때 수육 한점을 막국수에 올려 먹고, 막걸리를 곁들이면 맛이 아주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막국수가 생각 난다면 강릉 연곡면 초시막국수를 한번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