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단오장 나들이
안녕하세요? 고무다라입니다. 해마다 열리는 단오제를 올해도 다녀왔습니다. 올해 단오제는 5월 31일부터 6월7일까지 행사하였으며, 매년 보아왔던 단오제는 항상 기대 되는게 있는데, 올해는 어떤 새로운 물건이 나왔을까 하는 겁니다.
물론 단오제 기원 자체는 말 그대로 제사이지만 그와 곁들여 농악이나 관노가면극, 그네뛰기, 씨름, 줄다리기 등의 놀이가 같이 형성되다 보니, 요즘은 거의 풍물시장을 방불케 하는 난전이 활성화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시간표나 공영장등을 사전에 미리 미리 챙겨 간다면 더 재미 있게 볼 수 있겠지만, 아무 생각없이 난전을 지나며 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자 그럼 한번 대충 구경해 볼까요?
강릉단오제 순서
강릉단오제의 순서가 나와 있는 입간판이 보이네요. 정리를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음력 4월 5일 : 신에게 바칠 신주를 빚습니다 - 딱 한달전에 신주를 만드는군요. 단오장에서 맛보는 신주는 그럼 한달 숙성된 막걸리인 거네요. 신주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 음력 4월 15일 : 대관령에 있는 산신당에서 제례를 모십니다. 이어서 대관령 국사성황사에서 제례와 굿을 올리고, 신성한 나무를 배어 신목을 모시고 강릉시내로 내려온다네요.
- 음력 5월 3일 : 국사여성황사에서 이때까지 부부신을 함께 모시고, 남대천 단오장으로 나가는 영신행차를 합니다. - 남성황사와 여성황사가 따로 있나보네요. 그리고 영신행차는 강릉시내를 약 2시간 안되게 행렬을 이루어 단오장 까지 가게 됩니다.
- 이후 단오장에서는 매일 제례와 무당굿과 가면극, 농악놀이가 펼쳐지고,
- 마지막으로 모든것을 태워 신을 보내는 송신제를 끝으로 단오제가 막이 내리는 군요.
단오장 대형풍선
한가운데 단오장 대형 풍선이 보이며, 5월 31일 부터 6월 7일까지였음을 알려주고 있네요.
행사 중앙로
우측으로 창포머리감기 체험장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연주장도 보이네요. 시간이 되었으면 함 들어보는것도 좋으련만,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지나갑니다.
강릉단오제 스마트폰앱
강릉단오제 스마트폰 앱도 보이네요. 그런데 삼성광고 같이 보이는 이유는 무얼까요? ^^;
단오장 행사안내도
배포된 유인물인 행사장 안내도 입니다. 대략 군이 형성되어 각 지역마다 색다를 느낌을 줍니다. 저는 주로 단오제 관련 행사지역의 사진을 올렸군요.
수리취떡 맛보기
지나가는 길에 수리취떡 맛보기 코너가 있고, 떡을 하나 물고 옆 코너인 신주 맛보기로 이동하면 딱 좋습니다. 술안주가 떡이라~~ ^^;
수리취떡 맛보기
살짝 안을 들여다 보니 여사님들이 한복을 곱게 입으시고 떡을 준비하고 계시는군요.
단오신주 맛보기 - 여사님이 고우셔서 모자이크 안했습니다.
오~ 단오신주를 주시네요. 옆에 수북히 쌓여있는 종이컵이 있건만, 거의 바닥이었던 항아리에서 한 조롱박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행사 중앙로
왼쪽에 유모차 대여소와 현대 자동차의 광고부스도 보이네요. 오른쪽은 종합 안내소로 행사지역 소개 및 유인물 배포 및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만남의 광장
행사 중앙로를 반쯤 지나면 만남의 광장이 나옵니다. 선거철이 었던 관계로 선거 홍보지가 붙어 있네요. 아주 좋은 자리를 잡으셨네요. ^^
그네뛰기장
여기는 그네뛰기 장입니다. 애들이 아주 좋아 합니다만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실제 타 보기에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단오제단
여기는 단오제단으로 조전제, 단오굿, 송신제를 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옆에 단오부적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단오굿
살짝 들여다 보니, 단오굿을 하고 있으며 많은 굿을 보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굿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지팡이아이스크림
자 이넘이 올해 히트(?) 상품이었던 지팡이 아이스크림입니다. 뻥과자를 지팡이 모양으로 뽑은 상태에 속에 생크림 아이스크림을 채워주는것으로 눈으로만 먹었습니다. ㅠ.ㅠ
단오제 캐릭터
남대천 가운데 떠 있는 단오제 캐릭터들입니다. 개개의 이름은 모르나 익살스럽게 생겼네요. 관노가면극에서 따온 캐릭터라고 하는데, 아무튼 귀엽네요.
단오제 캐릭터
단오제 캐릭터
단오제 캐릭터
단오제 캐릭터
단오제 캐릭터
마지막으로 이넘은 등불이었는데, 현대식 답게 캐릭터 뒤머리에 태양전지판을 달고 있습니다. 낮에 충전된 건전지로 밤새 등불을 밝히나 보네요.
이것으로 나들이를 마칩니다.
끝.
'개인취미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왕산골 한옥 펜션 (0) | 2014.11.03 |
---|---|
[여행] 강릉 오죽헌 (0) | 2014.10.22 |
[여행]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0) | 2013.07.24 |
[여행] 강릉 해안가 산책로의 Y형 소나무 (0) | 2013.07.12 |
[여행] 강릉 만월산 현덕사 방문기 (0) | 2013.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