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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갑
안녕하세요? 고무다라입니다. 최근 할아버지 제사가 있어 근처 산소에 갔었습니다. 집안 사정상 집에서 제사를 지내지 못한지 둘째 해가 되던 날이었습니다. 큰어머니께서 제사를 위해 약간의 음식을 준비 하여 위해 산소에 올랐고, 상돌위에 몇몇 음식이 올려졌습니다.
그러던 중 분향재배를 위해 향에 불을 붙이기 위해 큰어머님이 준비 해 놓으신 것은 흔한 가스 라이터가 아닌 성냥이었습니다. 그것은 광고용 성냥으로 아주 오래 된, 보기에도 30년은 넘어 보이는 그런 성냥이었습니다. 전화번호 국번도 1~2자리 였으며, 양면에 따로 따로 광고를 하고 있는 그런 성냥이었습니다. 어디 찬장속에 오래 간직된 성냥이 아니었나 봅니다.
성냥갑속에 담긴 성냥은 30년의 세월을 넘어 아직도 불을 잘 일으키는것을 보고는, 가스 라이터에 의해 뒤안길로 사라진 또 하나의 문명이었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텀벙, 아구찜 전문 오륙도 42-6446
극장식 STAND BAR 쟝글 3-9191
물론 지금은 광고주였던 오륙도와 쟝글이 남아 있진 않지만, 성냥갑은 지금까지 남아 있으니, 만약 아직까지도 이 식당과 BAR가 잘 되었다면 대박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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